영화 <감시자들>리뷰_세련된 범죄심리영화(★★★★)
"잘빠진, 세련된 범죄심리영화를 보고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
오래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영화 <감시자들>을 드디어 보았다.
영화는 때를 놓치면 다시 챙겨보기 참 힘들다.
정말 화제작이거나,
그 이후 다른 화제 이슈가 생기지 않는 이상은...
사실, 감시자들도 잠시 잊고 있다가
다른 이슈가 생겨서 생각난김에 놓치지 않고 챙겨본것이다.
정말, 기대만큼 - 좋았던^^
물론,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범죄심리영화다.
화려한 액션? 이런거 기대하고 보면 안된다.
말그대로 심리게임~^^
▲ 영화 <감시자들>의 첫 느낌?
정우성+설경구+한효주 조합의 버스 광고를 보고, 저 여자는 누구??
설경구 빼고는 모두 연기면에서 마이너스....셋의 조합은 별로 땡기지 않는다
그래서,
극장에서 보지 않았지.
그런데,
평이 좋다
셋의 연기조합이 괜찮데
호기심이 생긴다
땡긴다
보고싶다
▲ 영화 <감시자들>의 간략줄거리?
경찰조직과 긴밀하게 관련있는 특별조직팀이 있는데, 그게 바로 '감시자들'
그들의 임무는 범죄자의 특정 행동, 생활패턴을 분석해서 그들의 추적하고 그들의 생활을 감시함으로써
연관된 다른 범죄자들까지 소탕할수 있도록 '일단 체포'가 아닌, '무조건 감시'하는 것
그러던 어느날, 완벽범죄가 터지고 단서는 오직 조직의 일원이 도망가는 모습이 찍힌 CCTV 화면뿐
감시자들은 그사람을 찾기 위해 오로지 인상착의에만 의지한채 서울일대를 돌아다니며
거리의 사람들을 관찰하는데...
▲ 영화 <감시자들>의 매력포인트?
1) '감시자'라는 독특한 설정
기존의 형사물과 확실한 차별점은 바로 범죄자들을 추척하는 형사들의 직업인 '감시자'라는 점
모두 경찰대학 출신이지고 경찰 부속팀(?)이지만
기억력과 관찰력이 뛰어난 사람만이 소속될수 있는 스페셜한 팀이다.
감시자들을 설명해주는 부분은 감시반에 소속되기 위해
테스트를 받게 된 한효주의 캐릭터 설명씬에서 단번에 파악할수 있다.
감시반 반장 설경구를 추적하면서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분석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앞으로 그들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모든것을 설명하고 있으며, 이는 매우 흥미롭게 다가온다.
2) 화려한 액션보다 '추리'
범죄물이지만 화려한 액션은 없다.
오직 눈으로 쫓고 쫓을뿐...
그래도 일반인이 관찰해 내지 못하는 부분을 그들은 보는 능력이 있는 캐릭터들이고
범죄자들도 워낙 조용히 일을 처리하는 사람들이라
언제쯤, 어떻게 서로를 알아챌까 하는 조마조마한 긴장감이 극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
3) 스토리 + 연출력 + 연기력이란 즐거운 조합
시나리오가 괜찮고, 연출력도 깔끔하고, 연기력도 이만하면 좋다.
어딘가 미약해 보일수 있는 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섬세하게 잘 엮어 내었다.
특히,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범죄물이랄까.
누구하나 강하게 튀지 않기때문에 연기력이 다소 부족한 누구하나 부족해보이지 않아서 더 좋았던~
▲ 범죄자들을 눈으로 쫒는 '감시자들' ▲
VS
▼ 지시자의 플랜에 따라 움직이는 행동파들 ▼
4) 다만, 강력하거나 통쾌한 범죄물을 원한다면 비추
말그대로 섬세하고 은근한 범죄물이다.
<범죄의 재구성>이나 <도둑들> 이런것처럼
뭔가 통쾌한 액션, 뒷통수 치는 반전 이런걸 바라는 범죄물 매니아라면
<감시자들>은 너무나 밍밍한 맛일듯~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는 머리와 눈은 즐겁다.
정우성, 한효주, 설경구의 변신도 즐거울듯
영화 <감시자들>에서는 설경구가 연기에 힘을 빼서 좋았고
그 덕분에 조금은 약한 듯한 정우성과 한효주와의 연기 밸런스가 잘 맞아서
연기 호흡이 좋다^-^
PS, 역시 정우성은 비주얼적으로는 언제나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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